교회를 교회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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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균 목사.

사람이 넘치기 보다 사랑이 넘치는 교회

섬김을 원하기 보다 섬김의 기쁨 알아가는 교회

세상이 주목하기 보다 주님이 주목하는 교회

화려한 겉모습 보다 중심이 주를 향한 교회

내 작은 생각보다도 하나됨의 소중함 아는 교회

세상에 알려지기 보다 서로가 서롤 깊이 아는 교회

주님이 피로 사신 아름다운 교회

서롤 사랑함으로 하나되는 교회

주님이 머리 되신 거룩한 교회

우리 함께 만들어 가요

- 염평안 ‘교회’ 찬양 가사 -

허락하신 한 주를 살아가는 동안 특별히 청년주관 예배를 준비하며 콘티를 짜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나눌 수 있는 찬양을 정하는 것, 나의 고백 뿐만 아니라 한길 모두의 고백이 되어질 수 있는 찬양을 정하는 것에 대한 고민으로 몇일을 지내다 특송으로 하려 했던 찬양 곡이 생각이 났습니다. “교회” 라는 곡입니다.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이라 생각에 그치기 보다, 우리 모두가 다 이런 “교회”로 살아가기를 힘쓴다면, 안된다 말하기보다 만들어 갈 수 있다 믿으며 앞을 향하 나아간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 으로 찬양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고백이면서 동시에 살아내기는 결코 쉽지 않은 고백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 한길이 사람이 넘치는 곳이 되는 것도 얼마나 좋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먼저 되어야 하는 것이 지금 여기에 있는 이들, 나와 함께 호흡 하는 이들, 그들을 사랑하는 것, 끝 없고 한 없는 사랑이 가득 넘치는 교회가 되는 것이 먼저 되어야겠구나 생각을 하며 금요찬양예배를 마친 후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연습을 하려 모이는 청년들을 바라보는데,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사정이 생겨 금찬 마치고 연습을 해야 한다는 말에 불평 하나 없이 함께 해주고, 지치거나 힘든 기색 하나 없이 열심을 다해 준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고맙던지, 또 열심히 찬양하며, 찬양의 가사를 자신의 고백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모릅니다. 우리 청년들 결코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서로 웃으면서 감사하면서 기뻐하면서 함께 성장 할 수 있다는 것, 넘치는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자신들 스스로가 섬김의 기쁨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세상의 주목을 받는 것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주님께 더 주목을 받을까? 어떻게 하면 더 주님께 기쁨이 될까? 어떻게 하면 더 주님을 즐겁게 찬양할 수 있을까? 한번쯤 고민하는 모습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나되기를 더욱 힘 쓰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그 누구도 쉬지 않고 예배를 준비하는 모습에 늦은 시간으로 인해 미안함도 있었지만 더 큰 감사가 고백이 되어졌습니다. 그러면서 저 스스로에게는 이런 고백이 흘러넘치게 되더군요.

주님, 저들이 “아름다운 교회” 아닐까요?

주님, 저들이 “하나되는 교회” 아닐까요?

주님, 저들이 “거룩한 교회” 아닐까요?

주님, 우리가 “주님이 피로 사신 교회”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주님, 우리 청년들이, 우리 한길이, 사랑이 넘치고, 섬김의 기쁨을 알고, 중심이 주를 향하게 하셔서 주님이 주목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하나됨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가 서로를 깊이 알아가는 그런 교회로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