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주고 싶다

김형균 목사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나 스스로 네 앞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

- 나태주 시 ‘ 너를 두고 ’ -

제게 있어서 가장 좋은 핑계이자 또 동시에 좋지 않은 핑계는 “경상도 남자” 라는 핑계입니다. 저희 부부는 경상도 남자와 경상도 여자, 경상도 커플이지요. 둘다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특히나 제가 더 심합니다. 기분이 엄청 좋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크게 표현을 하지 못합니다. 많이 사랑하는데 그 사랑의 마음이 밖으로 표현이 되어 상대방에게 흘러가지 못할 때가 더 많아 마음 쓰일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시간들이 더 많이 남아 있는 때에, 많은 일들이 생기겠지요.

가족도 한명 두명 늘어갈 것이고 때로는 다투기도 하며 때로는 눈물 짓기도 하겠지요. 가장 고운 말을 들려주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고, 가장 예쁜 생각을 주고 싶을 것이며, 가장 아름다운 표정을 보여주고 싶을 때도 많아지겠지요. 잘은 하지 못하지만 내일보다는 오늘부터 시작하는게 나으니 지금부터라도 조금만 더 표현을 해봐야겠다, 더 티내봐야겠다 생각을 하며 다짐해봅니다.

오래된 찬양인데 “미고사축” 이라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 찬양의 후렴 가사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말

미고사축

미안해요 고마워요

정말 사랑해요

그리고 당신을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한길 믿음의 식구 여러분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여 오랜만에 뵙습니다. ^^

저 변한 곳 어디 없나요? ^^

오랜만에 뵈니 참 좋습니다. 이렇게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미소지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가장 고운 말로

가장 예쁜 생각으로

가장 좋은 표정으로

안부를 전하며, 잠시 멈춰있었던 따스함을, 사랑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한길 믿음의 식구들을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