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지 않은 것을 끊어내듯이

김형균 목사

  내 아버지 그 품안에서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주 손길로 내 삶을 안으시니

  그 평강이 나를 덮습니다

  나 비록 넘어지며 흔들리지만

  주 내 안에 거하며 나를 붙드시니

  내 생각을 주께로 돌리고

  주시는 평강의 옷을 입습니다

  주 약속 안에서 내 영혼 평안해

  내 뜻보다 크신 주님의 계획 나 신뢰해

  두려움 다 내려놓고 주님만 의지해

  주 안에서 내 영혼 안전합니다

- 어노인팅 ‘ 내 영혼은 안전합니다 ’ 찬양 가사  -

  아시는 분들은 모두 아실겁니다. 제가 콜라를 엄청 좋아한다는 것을요. 단순히 ‘ 탄산이 들어간 음료 ’ 가 아니라 콜라여야만 하고, 콜라만 마십니다. 거기다가 커피까지.. 자랑하려 하는 글은 아닙니다. 물보다 콜라를 많이 마시다보니, 몸에서 이상 신호가 올 때가 있습니다. 지금보다 아주 조금 더 젊었을 때, 몸이 좀 이상하단 생각이 들어도 하루만 지나면 괜찮아졌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몸이 벅차함을 느낍니다. 다짐을 했지요. ‘끊어낼까?’ 일주일 정도 차를 마셔봤습니다. 아..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포기할 수 없는 맛! 그래서 과감하게 ‘제로 콜라’ 로 바꿨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악수가 되었습니다.

콜라를 더 많이 먹게 됩니다. 이전엔 한 개만 마시면 되었던 것을 두 개를 먹어야 만족을 합니다. 마시면서도 그 생각을 하지요. 양이 더 많아진 것 같은데? 알면서도 계속 마시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 뭐 어때 제로라는데.. ’ 어후, 그러다보니 속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요. 더딘 회복 속도에 아주 쪼금은 이제 내가 많이 젊은 나이는 지났구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선은 생각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조금 더 건강한 모습을 찾기 위해서 점차 끊어내보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한길 믿음의 식구 여러분

몸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끊어내고

몸에 좋은 것을 먹고, 마셔야 합니다.

하물며, 내 영혼을 위해서라면요?

몸에 좋지 않을 것을 끊어내야 하듯이

영혼에 있어서 내 영혼을 마르게 하고

내 영혼을 어둡게 하는 모든 것들을

끊어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몸에 좋지 않은 것은 끊어내고

내 영을 흐리게 하는 것도 끊어내며

몸에 좋은 것을 먹고 마시듯

내 영을 밝게 하고, 맑게하는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기쁘게 취할 수 있는

사랑하는 한길 믿음의 식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