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랑 하고 싶습니다.

김형균 목사

나 지금껏 어린아이처럼

말하고 깨닫고 생각해 왔어

주 나에게 가르쳐 준 것처럼

성장한 사람의 사랑을 하고파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하지 않으며

오래 참고 온유하며

내 유익을 구하지 않는 그런 사랑

교만하지 않으며 무례하지 않으며

불의를 미워하고

진리만을 즐거워하는

그런 사랑 하고파

-The Nucleus ‘그런 사랑’ 찬양 중 -

각자 나름대로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 사랑을 가지고 나를 사랑하기도, 내 이웃을 사랑하기도 하며 살아갑니다. 저도 제가 가지고 있는 사랑이란 단어의 뜻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랑이라는 단어는 ‘표현을 하지 않아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 스스로가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것에 어색해 하기 때문입니다. 미안하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이런 말들을 잘 해본 적이 없습니다. 특히 집안 어른들에게, 집사람에게 해본 기억은 전혀 없습니다. 표현에 있어 다를 뿐이라는 생각을 했지, 전혀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를 못했습니다.

‘굳이 말을 해야 알까?’, ‘행동들에서 나타나 보이면 되는거 아니야?’, ‘말을 해도 다음에 또 실망을 안겨줄 수 있지 않아?’ ‘그러면 말 한 것을 지키지 못한 것이 되는 것 아냐?’ 라며 표현하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제가 하고 싶은 대로, 그것을 사랑이라 이야기 하며 살아온 것입니다. 한 날은 어떤 자신감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청년들끼리 모여있을 때 “남자는 나처럼 연애를 해야한다!”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 안에서 제 이야기를 시작으로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는..

청년들과의 전쟁 아닌 전쟁 속에서 많이 혼난 후, 참 어리숙했구나, 참 어렸구나, 참 내 마음대로 살아왔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고 언제까지 여기에 머물러 있을 수 없음을 깨달았으며 그래서 변해봐야겠다 결심을 했습니다.

질투와 시기가 많았던 나

유독 자기 자랑이 심했던 나

급한 성질에 불과 같았던 나

내 마음대로였던, 내 이익만을 계산했던 나

이 모든 것을 사랑해서.. 라는 말로 가릴려고 했던 나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지고 살던 나를 주께서 사랑하셨습니다. 다른 말 다 필요 없이 계산하는 것 없이 진심으로 사랑하셨습니다.

나의 사랑은요?

우리의 사랑은 어떤 사랑인가요?

내가, 우리가, 한길이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오래참고 온유하며 내 유익을 구하지 않는 사랑

교만하지 않고 무례하지 않으며 불의를 미워하며

진리만을 즐거워 하는 성장한 사람의 이런 사랑을 하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