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와 함께 하는 우리에겐 기쁨의 날이..
김형균 목사.
주님은 내 맘의 아픔 알아주시니
지난 밤 눈물 지워주시고
아침에 돋아난 여린 풀들과 같이
내 맘을 새롭게 하네
흐르는 시간에 보인 주의 영광은
내 삶을 밝게 비춰주시니
온 땅과 모든 산보다 전에 계셨던 주님
창조의 주를 찬양하네
주님은
거친 바다 위 나의 영혼
두 손으로 굳게 잡아주시네
주님께 맡긴 인생의 여정 속에
아픈만큼 기쁨의 날 주시네
- 마커스 ‘기쁨의 날 주시네’ 찬양 가사 중-
서울에 오면 한번쯤은 가리라 다짐하며 생각했던 마커스 목요예배를 청년부 찬양단이라 꼭 가야 한다는 명목하에 예인이, 재혁이와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함께 예배하고, 찬양하며, 기도하는 청년들이 있고 주께서 주신 오늘 하루가 기쁨의 날이 되게 하심을 고백할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그러면서 지난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주와 함께 가겠습니다. 주의 날을 기대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상황 보지 않겠습니다. 주만 바라보겠습니다. 결코 흔들리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있게 시작했지만 동시에 그렇게 살지 못했던 시간들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했습니다.
그러다 제 귀에 “다시 새롭게” 라는 찬양 하나가 들렸고, 제 마음에 “기쁨의 날 주시네” 찬양이 하나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배의 그 자리에서 들리는 찬양의 고백은 주 따르는 여정, 그 여정은 우리 모두는 알수 없지만 내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그 여정에 믿음의 한걸음을 내딛으며 주님과 함께 시작할 때 주의 사랑, 주의 은혜가 나를 새롭게 하고 나를 인도한다는 고백입니다. 들려지는 고백이 얼마나 귀하던지, 아..주님께서는 나와 함께 하셔서 나를 지키시고 나를 인도하시며 나를 새롭게 하시는 분이시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에서 끝내면 되는데 꼭 뒤에 불안함이 같이 옵니다. 그래서 주님 나와 함께 하신다 하는데 나를 새롭게 하신다 말씀하시는데 새롭게 된 내 모습 안에서도 안되면 어떻하지? 실패 하면? 실수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더 지배적으로 스스로를 얽매이는 때, 마음에서 울리는 찬양이 있었습니다. 주님은 거친 바다 위 나의 영혼 두손으로 굳게 잡아주시는 분이 되어주신다, 주께 인생을 맡긴 영혼들에겐 그 아픔의 시간, 고난의 시간, 각자의 상황에서 말 못할 슬픔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 그들을 결코 잊지 않으시고 아팠던 그만큼 기쁨의 날 주시는 분이 되어주심을 깨닫게 하는 찬양의 고백이 마음에서 들려졌습니다.
그렇습니다. 나에겐, 우리 한길엔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즐거움과 기쁨과 감사와 슬픔과 아픔과 눈물 속에 여전히 주님은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 삶의 시간 속에서 주님께선 나를, 우리 한길을 기억하십니다. 그리고 맡긴 인생의 여정 속에 기쁨의 날을 주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주님께 맡긴 인생의 여정 속에
아픈만큼 기쁨의 날 주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