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귀하고, 내게 소중한 것

김형균 목사

오직 주로 인해 영광 드리네

오직 주로 인해 찬양하네

오직 주로 인해 나의 목소리 높여

나 경배하리 오직 주로 인해

나 경배하리 오직 주로 인해

여호와 이레 날 채우시네

여호와 닛시 승리로 날 이끄시네

여호와 샬롬 평화의 왕

나 경배하리 오직 주로 인해

- 헤리티지 메스콰이어 “ 오직 주로 인해 ” 찬양 -

꼭 가지고 싶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구매하려 할 때마다 ‘ 이 값을 주고 잘 사용할 수 있을까 ? ’ 하는 생각이 늘 앞서 과감하게 구매하지 못했던 물건 중에 하나입니다. 쇼핑리스트에는 몇 달전부터 들어있던 물건, 그런데 드디어 구매해야 할 명분이 생겼습니다. 비밀인데, 요즘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할 때 꼭 필요해! 하는 명분을 가지고 하나만 살 수 없으니 아내 것도 같이 구매했습니다. 수요일 날 구매해서 금요일부터 끼고 다녔으니 완전 새거나 다름 없지요. 수요일날 받아서는 어플도 깔고, 원하는 배경 넣고.. 정말 잠들기 전까지 너무 좋아서 계속 만지작 되었습니다.

아내가 와도 별 다른 반응 없이 계속 애플워치만 만지고 있으니 한동안은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내가 왔는데 반응도 없고, 쳐다보지도 않고!” 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차.. 싶었지요. 그래서 “ 응! 미안~!! 잘 다녀왔어?! ” 라고는 말하고 있지만.. 시선은 워치에.. ㅋㅋ 등짝을 맞지 않은게 다행이지요.. 정말이지 수요일 저녁부터 목요일 오전까지는 제가 그렇게 집중력이 좋은지 전혀 몰랐습니다. 모든 설정이 끝나기까지 물도 한모금 안마시고,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았음을 “끝났다!” 소리 칠 때 알았습니다. 이런 열심히 다른 걸 더 열심히 했더라면.. 왜? 다른 것에는 이만큼의 관심과 열심히 없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요. 딱 보면 큰것도 아닙니다. 손목 한켠을 차지하는 조그마한 이 기계에도 그렇게 마음을 쏟고, 시간을 쏟고,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면서, 혹 이보다 귀한 것은 무엇인지,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깨닫고는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지요.

분명 우리에겐 더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분명 우리에겐 더 귀한 것이 있습니다.

네, 정말요!

벌써 저는 가지고 있고, 믿는 우리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직 주로 인해 영광 드리네

오직 주로 인해 찬양하네

오직 주로 인해 나의 목소리 높여

나 경배하리 오직 주로 인해

주님께 집중하는 삶, 주님을 기뻐하는 삶..

더 나아가 주님께 열심을 내는 삶으로 만들어져가기를

작은 소망을 담아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