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면

        김형균 목사.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면

내 삶에 당연한 것은 전혀 없네

고르고 골라 내게 주신 것이라면

내 삶에 버릴 것은 전혀 없네

메마른 땅에서도 날 만족케 하시며

나로 물이 끊이지 않는 샘 만드실 주님

나의 피곤한 무릎 일으켜 주시며

지금도 나를 인도하시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면

내 삶에 당연한 것은 전혀 없네

고르고 골라 내게 주신 것이라면

내 삶에 버릴 것은 전혀 없네

  -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면 찬양 가사 -

저는 조용한 시간을 가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살아내는 시간들 속에서 나에게 주어졌던 하루를 꼭 되돌아보며 정리하는 시간을 하루도 빠짐 없이 가지곤 합니다. 얼마나 정신 없이 살아왔는지요. 하루를 얼마나 바쁘게 살아왔는지요. 무엇인가 제대로 한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벌써 하루가 저물어 갈 때도 있습니다. 옆에 있는 내 사람도 제대로 신경쓰지 못할만큼 바쁘게 살기도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하루의 그 모든 시간들을 지내고 마무리 할 때쯤 ‘아, 내가 오늘 하루를 살아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구나’ 라는 생각과 고백이 절로 나오며 하루를 돌아보게 됩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감사함으로 감당할 수 있던 것, 만나는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환대할수 있는 마음을 지킬 수 있던 것, 집으로 돌아와 기쁨으로 내일을 준비 할 수 있었던 것,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이 찬양의 가사 중에 가장 좋아하는 가사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면 내 삶에 당연한 것은 전혀 없네 고르고 골라 내게 주신 것이라면 내 삶에 버릴 것은 전혀 없네 라는 가사입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지키시는 주님이 얼마나 섬세하신 분이신지, 메마른 땅에서도 나를 만족케 하시며, 나의 피곤한 무릎을 일으켜 주시며 이런 주의 사랑과 은혜를 고백하는 이 시간에도 나를 인도하시는 분이 되어주셨습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조용히 주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나에게 허락하신 주의 은혜를 고백하게 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또 나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하게 하심 또한 얼마나 감사한지요. 결국 구할 것은 주의 은혜 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심 또한 너무나 감사한 일 아닙니까?

나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는 삶이란, 참 감사한 일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결코 헛되어 쓸 생각을 하지 않겠지요. 나의 삶을 통해 주의 영광을 드러내고, 주의 은혜를 드러내고, 주의 사랑을 전해야겠지요. 제가 “한길” 이고, 우리가 “한길” 이니까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면

내 삶에 당연한 것은 전혀 없네

고르고 골라 내게 주신 것이라면

내 삶에 버릴 것은 전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