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선택하셨다 합니다

김형균 목사

귀하고 아름다운 나의 사랑아

나의 모든 마음을 너에게 준다

무엇보다 소중한 나의 사랑아

나의 모든 정성을 너에게 준다

나의 기쁨아 나의 사랑아

나는 언제나 너를 선택한다

어떤 이가 세상을 다 준다 해도

나는 언제나 너를 선택한다

내 모든 것을 포기해야한대도

나는 너를 선택한다

(중략)

네가 잘난 사람이 아니어도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 해도

난 항상 변함없이

나는 언제나 너를 선택한다.

- 달빛마을 김상진 ‘너를 선택한다’ 찬양 중 -

요즘 흠뻑 젖어들어 듣는 찬양입니다. 가사가 너무 좋습니다. 이 찬양의 고백만큼은 꼭 찾아서 들어보시라 추천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찬양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저렇게 좋은 목소리로 찬양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 곡을 작사/곡 한 김상진 찬양사역자가 하는 고백은 이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내가 잘나서 내가 사랑받을만 해서 내가 의롭고 착해서 사랑해주신 것이 아니라 여전히 연약하고, 여전히 더럽고, 여전히 죄인의 옷을 벗지 못하는 그런 나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나” 라는 존재를 선택하셔서 사랑하신 분이시다 하는 고백을 하더군요.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정말 많습니다. 들어보지도 못한 프로그램의 이름들도 있습니다. 거기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각양각색의 음색들과 감정의 표헌, 가지각색의 고백들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훔치기도 하고, 때로는 냉철한 판단대 앞에 서게 되기도 하지요. 선택 받은 사람은 그 다음 라운드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은 이가 우승자가 됩니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봐왔던 저는 소개하는 찬양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하나님, 하나님의 선택은 늘 옳으시잖아요? 그렇잖아요?’

‘하나님, 그러면 나를 선택하신 것도 옳으신 거네요?’

알 수 없는, 아니 내 모습이 어떠한지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숨길 수 없는 부끄러움이 발 끝에서부터 머리 끝까지 차올라왔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언제나.. “나” 였습니다.

어떤 이가 세상을 다 준다해도

언제나 나를 선택하신 하나님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해야한다 해도

언제나 나를 선택하신 하나님

사랑하는 한길 믿음의 식구 여러분,

보고 싶은 우리 한길 믿음의 식구 여러분!

정말 축하드립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으셨습니다.

나를, 너를, 우리 한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우와~!)

우리를 선택하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하나님을 기뻐합시다. 하나님의 기쁨이 됩시다.

이렇게 살아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적어도 하나님의 선택을 부끄럽게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