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한 주님의 시선을 봅니다

김형균 목사

흐르는 시간이 한숨만 남기고

반복된 실패 속 지쳐갈 때

내 맘의 소망이 눈물 조각될 때

내 곁에 다가와 부르시네

주님의 시선 나를 비추시고

상처 난 내 맘 만지시네

말씀하시고 회복케 하시네

주의 사랑이 다시 살게 하시네

주를 봅니다 지금 이곳에서

주를 봅니다 지금 이곳에서

- 예람 워십 “ 주님의 시선

(부제: 나는 38년된 병자입니다) ” 찬양 -

  평상시에 저는 좋은 것을 보려고, 좋게만 보려고.. 좋은 모습을 보일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정말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노력하는 것과는 별개로 좋은 것을 많이 볼 수 없습니다. 저 또한 누군가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거나 좋게만 보이지 않을 겁니다. 행동에서, 말에서, 내 모습 자체에서, 좋지 않은 모습들과 분위기가 더 많이 보이거나 풍길 수도 있습니다.

좋은 것만을 보고 싶은데, 좋은 영향력을 받고 싶은데,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싶은데, 그래서 요즘 같이 지쳐가는 시간과 힘이 점점 빠지는 시기에 마음으로라도 기뻐하고, 어떠한 기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길텐데.. 이것이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주 큰 욕심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이런 큰 욕심을 가지고 살고 싶은 요즘입니다.

치진다, 어렵다, 한숨 뿐이다.. 이야기 하는 것.. 어두운 분위기를 내는 단어들을 사용하는 것을 너무도 싫어하지만, 정말 지쳐가는 우리의 모습을 봅니다. 어려워하는 내 모습을 봅니다. 한숨, 또 한숨 뿐인 하루를 보내는 내 모습을 발견합니다.

내가 나를 보아도 힘이 없어요. 웃는게 웃는게 아닌.. 그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다보니 내 앞에 좋은 것들이 보여도 보일리가요.. 좋은 말들이 들릴리가요.. 좋은 마음이 느껴질리가요.. 그럴 리가 없죠..

이번주 칼럼은 스스로를, 또 나 아닌 누군가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에 한줄 한줄 적어 나가 봅니다.

오늘, 나를 보시는 주님의 시선을 느껴봅니다.

주님의 시선에 담긴 오늘 내 모습은 어떨까요?

주님의 시선에 담긴 내 모습이 아름다운 모습되길 원합니다.

주님의 시선에 담긴 내 모습이 사랑스런 모습되길 원합니다.

주님의 시선에 담긴 내 모습이 미소짓는 모습되길 원합니다.

하루하루, 그렇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